한결이의 출생 비밀이 밝혀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는 공유가 자신의 새로운 출생 비밀을 알게 된 내용이 방송됐다.

한결(공유)은 지금까지 아버지의 외도로 출생됐고 그래서 아버지가 자신에게 무관심하다고 생각해왔다. 또 극의 흐름에 따라 시청자들도 그렇게 여겼다.

하지만 한결은 지금의 길러준 아버지가 입양한 것이었다. 양아버지는 공유 친아버지의 친구였고 친어머니와는 한때 사랑했던 사이었던 것. 한결이는 이 사실을 친어머니가 모셔져 있는 납골당에서 할머니로부터 듣게 됐다.

자신의 출생에 대해 안 한결이는 양아버지에게 "화가 나요. 그런데 무엇 때문에 화가 나는지는 모르겠어요. 이제 나타난 친아버지 때문인지 아니면 이제와서 터뜨리는 할머니랑 아버지 때문인지 아니면 등신같이 지금까지 아버지 핏줄이라고 믿었던 나 때문인지는 모르겠어요"라고 이야기 했다. 충격과 상심한 한결이의 마음을 잘 드러낸 대목.

하지만 이 후 한결이는 대체적으로 담담하게 이 상황을 풀어갔다. 그리고 이 부분이 오히려 시청자들에게는 더 감동적이고 현실적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충격에 빠져 집을 뛰쳐 나간다던지 친아버지를 향한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던지 양어머니와 아버지에게 배신감을 드러내는 것은 없었다. 다만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담담하게 이해했다.

공유는 은찬(윤은혜 분)에게 "지금까지 할머니 엄마 아버지한테 속았다. 너무 잘해주셔서 몰랐어"라고 말하는 대사에서는 양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이 전달됐다.

한 시청자는 "여느 드라마처럼 출생의 비밀이라고 해서 극적으로 흘러가지 않아서 오히려 더 감동적이었다"며 "차분한 어조로 진행되는 공유의 대사들이 마음에 와닿았다"는 의견을 보냈다.

한편 이날은 공유와 윤은혜의 행복한 '러브모드'가 여심을 다시 한번 사로잡은 가운데 곧 미국으로 떠나야 하는 공유와 은찬이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