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 김영호, 박은혜 주연의 영화 '밤과 낮'(감독 홍상수, 제작 영화사 봄, 가제)이 프랑스 파리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다.
'밤과 낮'은 갑작스럽게 서울에서 파리로 도피하게 된 국선 화가의 유쾌하고도 기이한 여행 이야기로 하루의 다른 시간대에 있는 두도시를 여행자이가 화가인 주인공의 시선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다.
이미 드라마 '소금인형'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김영호와 황수정이 또 한 번 부부로 출연한다. 김영호는 파리에 체류하게 된 국선 화가 김성남 역을 맡았고 황수정은 남편이 서울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착한 아내 한성인 역으로 출연한다. 박은혜는 파리에서 유학 중인 미술학도 이유정 역으로 출연한다.
영화 설정상 파리와 서울을 오가며 촬영해야 하는 '밤과 낮'은 파리 로케이션 80%, 프랑스 인력의 비중도 60%가 넘는 국제적인 프로젝트.
이미 지난 1월 서울에서 제작 고사를 지낸 '밤과 낮'은 8일 파리에서 현지 스태프들과 함께 다시 한번 프랑스식 고사를 지내고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변의 여인'의 홍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밤과 낮'은 3일 홍상수 감독을 필두로 출연진과 제작진이 5차례에 걸쳐 출국해 9월말 파리 로케이션을 마치고 귀국해 서울에서 촬영 분량을 이어갈 예정이다.
입력 2007.08.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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