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남의 광장'에서 두번의 키스신을 촬영한 배우 임창정과 박진희

영화 '만남의 광장'(감독 김종진, 제작 씨와이필름)의 주연배우 임창정과 박진희가 열연한 두번의 아찔한 키스신이 공개됐다.

첫번째는 영화 속 선미(박진희 분)가 자신을 오랫동안 흠모해온 군인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영탄(임창정 분)의 방 이불 속으로 숨어 들어가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영탄의 입을 막기위해 키스를 하게 됐다.

이어 두 번째 키스신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의 첫번째 키스와는 달리 달콤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선미를 데려다 주던 영탄이 선미에게 "아까 그거(?) 한번만 더 해줄 수 있어요?"라고 물으며 또 한번의 키스가 이루어진 것

임창정과 박진희의 키스신은 많은 스태프들의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는 로맨틱 해야 할 키스신이 한 이불 속에서 펼쳐진 두 배우의 애드리브 공방전으로 인해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기 때문.

임창정은 "박진희의 완벽한 리드로 부담 없이 즐겁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만남의 광장'은 평화로운 청솔리 마을에 부임한 수상한 가짜 선생님 공영탄과 엉뚱한 마을 주민들 사이에 벌어지는 잘못된 만남을 유쾌하게 그려낸 코미디 영화다. 8월 1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