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요정 김연아는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의 ‘김연아의 싸이월드 일촌 거절 굴욕 사건 ’거짓말 방송과 관련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합니다”며 “이번 일로 앞으로 조금이라도 서로에게 피해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31일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코너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제 다 끝난 일이니까 저와 슈퍼주니어분들(에 대한) 욕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운동이 끝나고 집에 왔는데 일이 이렇게 크게 부풀려지 줄은 몰라 좀 당황스럽다"며 "모두들 흥분을 가라 앉혀달라"고 했다. .
김연아는 다시 한번 “일촌 신청 거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특은 30일 밤 KBS라디오‘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에서 “(교복) 촬영장에서 김연아씨를 처음 봤는데 저희도 김연아씨의 팬이었고,김연아씨도 저희 팬이라고 해 사실 일촌을 맺었다”며 “방송상에서 재미나게 만들어가자는 얘기가 오가다가 그렇게 얘기가 나간 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특은 거짓말을 한 이유에 대해 “김연아씨를 더 돋보이게 하고 저를 낮춰서 보시는 분들에게 재미를 유발하자는 의도였는데 의도와는 달리 됐다”며 “앞으로는 신중하고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특은 최근 촬영된 케이블채널 Mnet ‘스쿨오브 락’에서 “김연아와 교복 촬영 중 김연아에게 싸이월드 미니홈피 일촌 신청을 부탁했으나 김연아가 당황하며 ‘죄송합니다’라면서 정중히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특의 ‘싸이월드 굴욕사건’은 평소 슈퍼주니어 멤버사이에서 놀림감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슈퍼주니어 공식팬클럽인 엘프회원을 자처하는 네티즌들은 김연아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이특에게 공개사과하라”는 등 댓글을 남겼고,일부는 심한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일부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를 시작으로 ‘이특 미니홈피’에 대한 ‘댓글 공격’을 감행했고,이후 양측간에 격렬한 댓글 경쟁이 불붙으면서 '댓글 테러' 수준으로 치달았다.
네티즌은 네티즌들의 악플전쟁까지 불어 일으킨 이특의 거짓말 파문에 대해 ＂정말 어이없다" "어린 연예인이지만 너무 개념이 없는 것 아니냐" "거짓말 때문에 김연아만 악플에 시달렸다"고 비난하고 있다.
-다음은 김연아가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올린 글 전문
2007.07.30 22:00
이거모지
난 전혀 이해가안가는 상황에
그날 전혀 비슷한상황이 일어난적도 없고
내가 그런적이 없다는걸 알고있고 바로 옆에서 지켜본사람도 있는데
참..한숨만 나온다..
2007.07.31 00:50
휴우.. 이제 다 끝난거겠죠..?
저도 운동끝나고 집에 왔는데
이 일이 이렇게 크게 부풀려지줄은
몰랐어서 좀 당황스러웠네요..
모두들 흥분가라앉히시고
물의를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이번일로해서 앞으로 조금이라도
서로에게 피해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이제 다 끝난일이니깐
저도 그렇고 슈퍼주니어분들
욕은 자제해주시길바랄께요..
(But....일촌신청거부는 사실이 아닙니다..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