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FC 바르셀로나 이적 후 첫 골을 터트린 티에리 앙리(30)가 팀에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있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던디 유니이티드와 친선경기 후반 투입된 앙리는 경기 종료 직전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앙리는 28일 AFP 통신과 인터뷰서 "이 골은 많은 득점 중 하나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운을 뗀 후 "중요한 것은 결과이다. 이날 경기서 바르셀로나가 승리를 했기 때문에 득점 보다는 팀이 우선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골은 단지 골일 뿐 그 이상 특별한 것은 아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친선경기였기 때문에 선수들이 모두 컨디션 점검에 열중했다"고 전했다.
한편 앙리는 "나는 스타가 아니다"면서 "평범한 선수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앙리의 발언은 호나우디뉴, 사무엘 에투, 리오넬 메시 등 많은 스타 선수들로 구성된 바르셀로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많은 선수들이 부상과 함께 몇몇 선수들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팀이 흔들렸던 모습도 보였기 때문이다.
과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에서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선수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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