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 '불량커플'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일요일(22일) 마지막 전파를 탄 '불량커플'(SBS)은 임신후 자궁암에 걸린 당자(신은경)가 아기와 자신의 생명도 지키고 6년후 기찬(류수영)과 둘째도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또다른 관심사인 한영 준수 커플은 한영(최정윤)이 윤석(박상민)과 이혼하고 준수(유건)는 미국으로 떠나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는 현실적인 결말로 끝이 났다.

8년만의 브라운관 복귀로 화제가된 신은경은 드라마에서 과감한 노출과 무인도 촬영, 생얼굴을 그대로 드러내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드라마 중반 이후 진심어린 눈물연기를 보여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엔 "당자와 아기 모두 죽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 "유쾌하게 시작해서 행복하게 끝나 보는내내 행복했다" 등의 소감들이 올라왔다.

연출 이명우 PD는 시청자 게시판에 "마지막 컷을 외칠때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며 "시청자의 사랑이 연기자와 스태프에게 큰 힘이 됐다"고 직접 감사의 글을 남겼다.

'불량커플' 마지막 방송은 전국시청률 14.9%(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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