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귀신의 실체는 자유로에서 살해 당한 여인?'
여름 특집으로 진행된 tvN 이뉴스의 '약간 위험한 취재'에서 자유로 귀신의 실체를 밝혔다.
지난 10일 KBS 2TV '상상플러스'에서 '공감댓글' 코너에서 탁재훈이 자유로 귀신 이야기를 전한 것을 계기로 최근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자유로 귀신'에 대한 추적에 나선 것이다.
한밤의 자유로에서 차를 세우는 여인이 있다. 그 여인을 가까이에서 보면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에 구멍이 뚫려 있다는 것이 바로 자유로 귀신의 실체.
연예인들 사이에서 자유로 귀신 이야기는 익히 알려져 있다. 이에 tvN 이뉴스측은 자유로 귀신의 추적에 나섰다.
한 연예관계자의 말에 따라 자유로 장항 IC 인근으로 퇴마사 김세환 법사와 함께 이동한 취재팀은 그곳에서 자유로 귀신과 김세환 법사가 소통하는 장면을 화면에 담아냈다.
퇴마사 김세환 법사는 "얼굴이 다 뭉개져 많이 훼손된 모습"이라고 전하며 자유로 귀신을 본 첫인상을 전한 후 자유로 귀신을 직접 만나러 갔다.
영혼을 부르는 손짓을 시작한 김 법사는 여인의 영혼을 받아들였다고 전하며 궁금한 것이 있으면 자신한테 물어보라고 덧붙였다.
김 법사의 말에 의하면 자유로 귀신의 실체는 5년 전 자유로에서 살해당한 스물 두 살의 어린 여성이라는 것. "차 안에서 목이 졸린 채 죽었다"며 "그 억울함 때문에 자유로에 나타나고 있다"고 김세환 법사는 설명했다.
영혼이 빠져나간 후 여인의 형성을 종이에 그려나간 김 법사는 "키는 155~157cm 정도이고 중부지방 말씨를 사용한다"며 구체적으로 모습을 묘사했다.
이후 관할 경찰서에 연락을 취한 이뉴스의 제작진은 5년 전 살해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물었고 당시 자유로 살인사건을 담당했던 형사와의 전화를 통해 "(사체) 발견은 2002년인데 밝혀진 것은 2005년이다. 그때 당시 20대로 살해당했다. 왜소하고 마른 체격의 160cm가 안 되는 체구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하지만 '자유로 귀신'의 실체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퇴마사의 전언일 뿐 반드시 그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연예인들의 입을 통해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자유로 귀신'은 유독 연예인들의 눈에만 보일 뿐 자유로를 이용하는 일반인이 '자유로 귀신'을 접했다는 이야기는 들려오지 않는다.
이에 이뉴스에서는 "연예인들은 일반인들과 정신세계가 다른 경우가 많다. 넘치는 기에 귀신의 형상을 보게 되는 경우가 일반인보다 빈번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입력 2007.07.20. 10:14
100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