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진짜로…?'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이하 지금 사랑ㆍ감독 정윤수)가 파격적인 성행위 묘사로 여름 극장가를 한층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지금 사랑~'은 오래 연애하다 결혼한 커플(박용우 엄정화)과 단 두 달 만나고 결혼한 커플(이동건 한채영)의 아슬아슬한 '크로스 스캔들'을 다룬 작품이다. '스와핑'을 연상시키는 묘한 소재가 관심을 모은 가운데, 한채영과 엄정화의 섹시미 대결이 일찌감치 관심을 끌었다.
두 여주인공 한채영과 엄정화는 극중 상대방의 배우자인 박용우 이동건과 뜨거운 관계에 빠지게 되는데, 노출 수위가 예사롭지 않다는 소문은 진작부터 나돌았다.
더구나 두 배우는 각각 90년대와 2000년대를 대표한 섹시 아이콘이기에 남성팬들의 관심은 극에 달했다. 특히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통해 파격 노출을 감행한 바 있는 엄정화에 비해, 데뷔 후 단 한 번도 몸매를 드러낸 적이 없는 한채영의 첫 노출 연기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지금 사랑'의 핵심 포인트(?)는 노출 수위보다 파격적인 행위 묘사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의 한 관계자는 "노출 수위는 시사회 전까지 극비 사항이지만, 딱 '18세 관람가' 등급에 충실한 영화라 보면 된다"며 묘한 뉘앙스를 풍기면서도 "베드신에서의 행위 묘사는 지금까지 나왔던 한국 영화 중 가장 리얼하고 파격적일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를 위해 네 배우의 베드신은 촬영에 필요한 극소수의 스태프들만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지난 6월 크랭크업한 '지금 사랑'은 광복절로 개봉일을 확정 지었다. 두 여배우가 블록버스터와 해외 자본 등에 의해 초토화된 국내 극장가에 한국영화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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