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량특집답게 긴 머리를 풀어헤친 최송현 아나운서의 인사로 문을 연 KBS 2TV '상상플러스'. 올해에는 경기도의 한 폐교를 찾았다.

자정이 되며 등장한 네 명의 초대손님 강유미 이현지 김성은 박신혜는 학교 교문부터 비명을 쏟아내며 등장, 험난한 공포체험을 하며 교실로 향했다.

이들의 방문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상상플러스' 납량특집은 공감댓글 코너를 통해 공포괴담들을 들려줬다.

그 첫번째로 탁재훈의 입을 타고 전해온 '자유로귀신' 이야기는 시작하자마자 공포감을 조성했다. 자유로에서 차를 세워 태워달라고 하는 '자유로귀신'을 가까이에서 마주하면 선글라스 대신 눈 안에 구멍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바로 그것.

이에 박신혜는 "방송에서 '자유로귀신'의 몽타주를 그려 실제로 보여준 적이 있었다. 그런데 목격자마다 동일한 그림을 그렸다"고 전해 '자유로귀신' 이야기에 신빙성을 더해주었다.

탁재훈의 공포괴담에 이어 신정환이 전한 김현기의 일본 귀신 이야기부터 유세윤의 엘리베이터 안의 친절한 아저씨가 돌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공포괴담이 쏟아졌다.

'상상플러스' 납량특집을 시청한 많은 네티즌들은 "무서운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 잠을 못 잘 것 같다"며 "소름 돋는 공포감을 한껏 느꼈다"는 글을 남기는 한편 유세윤이 들려준 이야기에 호기심이 발동해 실화 여부도 확인해 가고 있다.

2주에 걸쳐 방송되는 '상상플러스' 납량특집은 오는 17일 2부를 방송하며 더 큰 공포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