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김지우와 이소연의 희비가 엇갈렸다.
화요일(10일) 동시에 김지우의 핑크빛 사랑 소식과 이소연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김지우는 최근 오락프로그램 '지피지기'(MBC) 녹화중 "남자친구가 있고 6개월 전에 만났다"며 "덧니가 매력적인 남자이고 그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연애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김지우의 연인은 뮤지컬 배우 민영기. 두 사람은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를 연습하면서 친해졌다. 이후 뮤지컬 '달콤한 안녕'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함께 공연을 하면서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8년 오페라 '돈죠반니'로 데뷔한 민영기는 뮤지컬로 발을 돌려 뮤지컬 스타로 성장했다. 그는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로미오와 줄리엣' 등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를 선보였고, 제9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과 제1회 뮤지컬 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민영기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여자친구와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는데 그 여자친구가 바로 김지우였다.
한편 김지우의 열애 소식이 알려진 날, 영화계 공인 커플인 이소연과 영화감독 송일곤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이소연과 송감독은 지난 2004년 영화 '깃'에서 주연과 감독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사이. 올해 초 영화 '복면달호' 개봉 당시 주연이었던 이소연은 송감독에게 "존경하는 분"이라며 식지않은 애정을 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난 4월 헤어지기로 합의하고 좋은 선후배 관계로 남기로 결정했다.
이소연의 한 측근은 "열애사실이 보도된 후 부담감을 많이 느낀 것 같다"며 "나이차로 인한 성격 차이로 헤어진 것 같다"고 결별 이유를 말했다.
이소연보다 열한 살이 많은 송감독은 폴란드 유학파로 '소풍' '꽃섬' '마법사들' 등을 연출했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