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독 에드워드 양

허우샤오시엔 감독과 함께 대만 뉴웨이브의 양대 기수로 불리는 영화감독 에드워드 양(Yang ·60)이 지난달 29일 미국 베벌리힐스의 자택에서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데뷔작 ‘해변의 하루’(1983)를 시작으로 대만 뉴웨이브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하나 그리고 둘’(2000)은 칸 영화제 감독상을 받았고, 질곡의 대만 현대사를 그린 4시간짜리 영화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1991)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