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시리즈에 출연했던 배우나 제작진이 사고사나 부상 등 불행한 일을 잇따라 당했다는 ‘슈퍼맨의 저주’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MBC TV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1일 ‘슈퍼맨의 저주’에 관해 방송했다.

‘슈퍼맨의 저주’는 1950년대 ‘슈퍼맨’ TV시리즈에 출연했던 배우 조지 리브스가 1959년 총상을 입고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된 것이 발단이다.

또한 영화 ‘슈퍼맨’에서 지구를 구하는 영웅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던 크리스토퍼 리브는 1995년 불의의 낙마사고로 전신불수가 되면서 식물인간으로 지내다 결국 지난 2005년 52살의 나이로 사망했다.

리브와 함께 출연해 ‘슈퍼맨의 연인’ 로이스 레인역을 맡았던 마곳 키더는 지난  1996년 뉴욕의 한 뒷골목에서 심한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상태로 발견돼 충격을 줬다.

지난해 영화 전문지 ‘프리미어’의 보도에 따르면 ‘슈퍼맨 리턴즈’ 제작진들이 각종 사고를 당하면서 ‘슈퍼맨의 저주’가 다시 한번 이슈가 됐다.

‘슈퍼맨 리턴즈’의 프로듀서 롭 버넷이 도심에서 퍽치기 강도를 당해 갈비뼈가 부러지고 뇌진탕으로 잠시 실명하는 중상을 입었고,필름 편집자 아담 로비텔도 자기 집의 이층 창문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슈퍼맨3’의 리처드 프라이어는 지난 1986년부터 불치병인 다발성 경화증을 앓아오다 지난 2005년 사망했다.

또한 ‘슈퍼맨 리턴스’에서 ‘로이스 레인’역을 맡았던 케이트 보스워스도 지난해 영화 촬영 이후 ‘반지의 제왕’ 올랜도 블룸과 3년반 만에 헤어져 ‘슈퍼맨의 저주’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슈퍼맨 리턴스’에서 슈퍼면 역을 맡았던 브랜던 라우스는 슈퍼맨의 저주에 대한 언론인터뷰에서 “나에게 ‘슈퍼맨의 저주’라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며 “살다 보면 여러가지 일이 일어나는 법인데 그런 것을 저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