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

선거법 위반 논란을 불러온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평가포럼’ 발언 이후 친노(親盧) 모임인 노사모 홈페이지에는 노 대통령을 지지하는 글 200여건이 올랐다. 대부분 노 대통령을 ‘노짱’으로 부르며, 노 대통령의 강연에 열광하는 내용이었다.

아이디 ‘잠실늘푸름’은 노 대통령이 강연에서 열린우리당 정동영·김근태 전 의장을 비판한 것에 대해 “노짱이 4시간 열정 특강 속에 분명하게 담아둔 메시지를 동영·근태는 어제 오늘 비겁하게 차버렸다. 동영·근태에게 배려한 장관직과 의장직 수행, 가슴 아팠던 기간당원제 포기 결단 등에 대하여 마지막 배려를 했음에도 말이다”라고 했다.

아이디 ‘희망으로’는 “노 대통령의 강연을 듣고 있으니 오싹 전율이 나고 한편으론 눈시울이 뜨거워진다”며 “그저 노 대통령이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바다궁물’은 “가슴이 벌렁거리게 당신을 존경한다”며 “오늘 노짱님이 말씀하신 것 하나도 빼지 않고 완수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아이디 ‘는개’는 “노짱님의 말씀을 외우려고 동시에 손가락을 꼽던 생각이 난다”며 “진정 존경합니다 노짱님. 동시대에 살아서 행운아고, 님을 지지할 수 있게 되어서 저는 행운아”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