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일원에 온천과 콘도, 물놀이 시설 등을 갖춘 종합 리조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포항시는 오는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현재 오션힐스 골프장을 운영중인 ㈜동해리조트(대표 김도균)와 송라면 화진리 일대 리조트 조성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 및 실무협약 체결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해리조트 측은 모두 14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부지 4만5000평, 건축면적 1만평 규모의 콘도와 온천, 물놀이 시설 등을 갖춰 이 일대를 오션힐스 골프장과 함께 휴양 종합 리조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올해 내로 착공해 내년 상반기 1차 준공을 마치고, 오는 2010년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4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200여명의 외지인 인구 유입이 예상되고, 하루 2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 한해 경북 동해안 지역을 찾은 외지관광객이 1000만명 시대가 됐지만, 대규모 관광 인프라가 부족해 스쳐 지나가는 나들이 관광에 그치는 수준이었다”면서 “동해리조트가 동해안 관광 휴양산업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