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샌프란시스코나 뉴욕, 라스베이거스 거리를 걸어다니듯 볼 수 있다면?
인터넷 검색 회사인 구글(google)은 지난달 29일 지도 서비스인 구글 맵스(maps)에 '스트리트뷰(street view)'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스트리트뷰 기능은 사람의 눈 높이 위치에서 360도 사진을 제공해, 이용자가 해당 지역 거리를 실제로 걸으면서 보는 듯한 효과를 낸다.
구글 맵스(maps.google.com)에서 '스트리트뷰'를 클릭하면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이 표시되고, 다시 이것을 선택하면 해당 거리를 찍은 사진과 함께 방향지시 화살표가 나온다.
화살표를 클릭하면 해당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면서 거리 모습을 볼 수 있다. 줌(zoom)과 전체 화면 확대 기능도 있어서 도로 표지판과 버스 정류장 등의 세세한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서비스 지역은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지역과 뉴욕, 라스베이거스, 덴버와 마이애미 등이며, 앞으로 다른 도시들로 확대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경우 구글 직원들이 약 1년 동안 차로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으며, 다른 도시들은 이머시브 미디어사와 제휴해 사진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트리트뷰에서 '레이저 검'을 들고 있는 듯한 외계인(ET) 모습의 사진이 해외 인터넷에 실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본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합성한 것", "구글의 광고 전략" 등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