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민호역으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배우 김혜성(21)의 여자친구가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김혜성은 31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방송에서 섣불리 ‘여자친구가 있다’고 얘기했다가 세상의 무서움을 알았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여자친구와는 어릴적부터 알고 친구사이로 지내오다 1년 6개월 전에 연인으로 발전했다면서 동갑내기 답지않게 따뜻한 성품과 자신을 이해해주는 넓은 마음에 반했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그러나 “지난 3월 한 토크쇼에서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힌 후 부산에 있는 모 대학에서 ‘김혜성의 여자친구를 찾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면서 “네티즌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말을 한 적도 없는데, 여자친구가 재학 중인 학교를 알아냈고, 결국 신원까지 밝혀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는 “그 뒤로 여자친구가 ‘김혜성의 여자친구’라는 꼬리표를 달게돼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럽다고 볼멘(?)소리를 하지만, 그래도 내가 방송 중에 떳떳이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한 데 대해 행복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혜성은 앞서 지난 3월 SBS ‘야심만만’에 출연해 “현재 여자친구가 있다”고 당당히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함께 출연한 섹시스타 이효리(26)가 김혜성에게 관심을 보이자 MC 박수홍이 “효리누나가 애인이 되면 어떻겠냐’고 물었고,이에 김혜성은 “내가 아깝다.내가 나이가 더 어리다”고 했다. 김혜성은‘지금 여자친구가 있냐’라는 질문에 “여자친구가 있다.동갑이다”라고 말한 뒤 “내 눈에는 효리 누나보다 더 예쁘다”고 답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에서는 김혜성과 여자친구가 함께 찍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진들이 유포됐고,여자친구 이름은 ‘황유미’라고 거론되기도 했다.
김혜성은 당시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주하자 매니저를 통해 “사진의 주인공은 연예계 데뷔 무렵 미니홈피에 올렸던 사진으로 친한 친구들 중 한명일 뿐 여자친구는 아니다”면서 “여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은 핸드폰 속에만 존재할 뿐 미니홈피와 같은 인터넷 상에는 올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