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화면 캡처

MBC 간판 오락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또 한명의 ‘제 7의 멤버’를 탄생시켰다.

그 주인공인 바로 국민MC 유재석의 코디네이터.

5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은 유재석이 배우 이영애와 함께 모 금융회사의 CF를 찍는 촬영현장에서 진행됐다.

유재석의 코디는 서울 능동 유니버설 아트센터(구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유재석-이영애의 CF촬영 현장에서 이영애를 보기 위해 촬영장 근처를 지나가다 조명기구를 쓰러뜨리는 사고를 일으켰다.

당황한 코디는 “죄송합니다”를 연발했고,유재석도 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나며 “저희 코디도 CF가 처음이라서…”라고 촬영스태프들에게 사과했다.

유재석은 코디에게 “미소야,왜 사고치냐.딴 사람은 잘 만 다니던데”라고 타박을 줬고, 코디는 얼굴을 가린채 “오빠가 계속 부르니까 그렇죠”라고 둘러댔다.

뜻하지 않은 유재석 코디의 사고 이후 두 사람이 서로 티격태격하는 장면에 시청자들은 폭소를 금치 못했다. 또한 자신의 코디를 감싸는 유재석에게도 칭찬을 보내고 있다.

팬들 사이에선 “유재석 코디가 이영애 편 중 몸개그의 MVP”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유재석의 코디는 지난 2월 MBC의 시사토론프로그램인 ‘100분 토론’을 패러디한 ‘무한도전 100분 토론’편에서도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졸고 있는 모습을 유재석이 지적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동안 무한도전에서는 6명의 MC들 외에도 카메라밖의 제 7의 멤버들의 활약도 주목을 받아왔다.

미녀스타 김태희와 동명이인인 김태희작가와 ‘비운의 정실장’으로 불리는 박명수의 매니저 정석권 실장, 정준하의 매니저인 ‘최코디’ 최종훈이 ‘제 7의 멤버’로 활약해 왔으나 시청자들 사이에선 ‘유재석 코디 미소’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그동안 성대모사의 달인인 개그우먼 김미진의 ‘가짜 이영애’목소리에 역할에 두차례나 전화통화로 속았던 무한도전 MC들은 진짜 이영애의 방송출연에 열광하며 주제곡인 ‘하나마나송’을 즉석에서 아카펠라로 부르기도 했다.




<

▲ 무한도전에 출연한 이영애 / 출처=키위닷컴

이영애는 “무한도전을 잘 보고 있는데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면서 “김미진의 목소리에 MC들이 속는 것도 봤다. 내 목소리가 정말 그런가라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선 다들 똑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MC들 중 한명을 선택해 달라”는 질문에는 박명수를 가리키며 “호통개그를 보면 부담스러울 것 같았는데 실제 보니까 친근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조사결과 무한도전 이영애편의 시청률은 17.2%로 전주(13.0%)보다 4.2%포인트 상승,톡톡한 ‘이영애 효과’를 누렸다.






▲ 유재석코디, 이영애앞에서 사고치다!!!  / 출처=키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