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형님들이 아이를 돌보게 되며 겪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다룬 케이블채널 OCN의 TV무비 '키드갱'(극본 박계옥, 연출 조찬주)의 기자간담회가 2일 경기도 파주에서 열렸다.

'키드갱'을 통해 다양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극중 도희(김빈우 분)와 유쾌한 로맨스를 펼치는 이기우는 "대역 없이 액션신을 소화하느라 힘든 점이 많았다"며 "'키드갱'은 저출산 시대의 출산 장려에 도움이 될만한 작품"이라고 재치있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칼날(이기우 분)의 키가 2m 가까이 돼서 그 키에 맞는 대역을 구할 수가 없었다. 고생이 많았을 것이다"는 손창민의 재치있는 말에 이기우는 얼굴을 붉히며 "2m는 아니고 1m90 정도 된다"고 손사래를 쳤다.

한편 이기우와 애정관계를 형성하는 김빈우는 극중 쌍칼(이기우 분)과 같은 연인은 어떻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매번 골탕만 먹이는 쌍칼은 싫다. 하지만 기우 오빠는 좋다"며 "노출이 있는 장면을 장시간 촬영할 때 기우 오빠가 많이 감싸줘서 무척 고마웠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이에 이기우는 "감싸줬다기 보다는 가까이 있고 싶어서 그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기우 김빈우의 유쾌 상쾌 로맨스를 코믹하게 그릴 '키드갱'은 오는 18일 첫방송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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