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먼저 프러포즈를 받았어요”
가수 탁재훈(39·본명 배성우)이 8살 연하의 슈퍼모델 출신 아내 이효림씨와의 결혼 뒷얘기를 공개했다.
탁재훈은 30일 SBS ‘야심만만’에 출연해 “아내가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고 말했다.
결혼 전 연애시절에 프랑스에 있었던 이효림씨는 탁재훈에게 전화를 걸어 “결혼하자”고 했다. 그러나 탁재훈은 오히려 “생각을 좀 해봐야 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탁재훈의 반응에 이효림씨는 탁재훈과 연락을 끊었고,이에 마음이 조급해진 탁재훈은 프랑스 교민 비디오 가게에 연락을 취해 이효림씨 전화번호를 알아냈다고 한다.
결국 탁재훈은 이효림씨에게 “한국으로 들어오라”고 프러포즈를 받아들여 결혼하게 됐다.
탁재훈은 또 아내에 대해 “좀 이상하고 평범한 여자는 아니었다”며 탁재훈이 안방에 누워있을 때 갑자기 하이힐을 신고 들어와 춤을 추기도 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이효림씨는 1997년 슈퍼모델 출신으로 프랑스와 영국에서 순수미술과 디자인을 전공했고,식음료 업체인 H식품 회장의 셋째 딸로 알려졌다. 이효림씨는 지난 97년에 열린 ‘한국 슈퍼 엘리트모델 대회’에 참가해 본선에 올랐으나 입상을 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172㎝의 키에 35-24-36의 늘씬한 몸매와 서구적인 마스크로 인기를 끌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00년 봄 친지 소개로 만나 1년간 사귀다 2001년 5월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