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지리시간이니 괘도를 가져다 놓아라’의 ‘괘도’는? ①掛導 ②掛圖 ③卦圖 ④卦島. ‘掛圖’란 두 글자는?
掛자는 손으로 들어서 높은 곳에 ‘걸다’(hang up)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卦(점괘 괘)는 발음요소다. 본래는 발음요소가 圭(홀 규)인 로 쓰다가 掛로 고쳐졌다.
圖자의 ‘큰 입 구’(口)는 국토의 경계를 나타내고, 그 안에 있는 (비)는 ‘행정구획’을 의미하는 鄙(비)자의 본래 글자이니, ‘(나라의) 지도’(map)가 본뜻이다. ‘그림’(diagram) ‘꾀하다’(planning) ‘강구하다’(devise)는 뜻으로도 쓰인다.
掛圖(괘:도)는 ‘벽에 걸어 놓고[掛] 보는 학습용 그림[圖]이나 지도’를 이른다. ‘만리에 뜻을 둔 자는 중도에서 걸음을 멈추지 않고, 천하를 도모하려는 자는 작은 속셈으로 큰 뜻을 그르치지 않는다.’(志行萬里者, 不中途而輟足; 圖四海者, 非懷細以害大 - ‘三國志’ 吳書 陸遜傳).
▶ 다음은 ‘휴대’ [정답 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