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여자 연예인 중 가장 예쁜 연예인은 누굴까. 본지는 KBS, MBC, SBS 방송3사에서 연예인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 드라마·예능 PD 68명에게 ‘PD가 뽑은 가장 예쁜 여자 연예인’에 대해 전화 조사했다. “작고 뽀얗고 예쁜 몸매에, 외모에 완벽이란 단어를 쓸 수 있다면 ‘완벽하다’고 말할 수 있는 여자 연예인은 바로 김태희씨. 화면보다 실물이 훨씬 나은 얼굴이다.”

특정 연예인 후보를 미리 정하지 않은 채,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예쁜 연예인 1명만을 꼽아 줄 것을 주문했다. PD 68명에게 질문한 결과, 저마다 아름다움을 보는 관점이 달라 23명의 연예인이 언급됐으나, ‘대한민국 최고 미녀’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이는 탤런트 김태희씨였다. 응답자 PD중 17명이 김씨를 선정했다

CF 모델로 출발해 ‘천국의 계단’, ‘구미호 외전’,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등의 드라마를 비롯, 최근 영화 ‘중천’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해온 김씨. SBS의 한 PD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너무 날카롭지도 않고, 미인형이면서 둥글둥글한 스타일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딱 어필하는 외모다. 조각같이 생기면 오히려 비호감일 수 있는데 예쁘면서 정감까지 느껴져 우리나라 대표 미인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부담감 없는 한국형 최고 미인’이란 평가다.

KBS 박석형 PD는 “동양적인 느낌과 서양적인 느낌이 함께 어우러져 있고, 표정에 따라서 다양한 얼굴을 표현할 수 있다” “한국적인 여성상으로 이지적으로 보이면서도 사심이 없이 선하게 생겼다”고 평가했다. MBC 성치경 PD는 “얼굴에 귀티가 흐른다”며 “첫 인상에 예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빛이 난다”고 극도의 찬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