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호스티스 애인 자살로 활동을 중단했던 탤런트 오지호가 모처럼 심경을 밝혔다. 최근 일본에서 귀국한 오지호는 화요일(27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의 글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사랑하는 팬여러분께 안부 인사를 전합니다"로 시작된 글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던 하루 하루, 어디론가 떠나야만 했었기에 무작정 일본으로 찾아갔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 2주간은 작은 다다미방에서 책만 보며 지냈고 오랜만에 기차도 타보며 공인으로서 내 자신을 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었던 소중한 날들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지호는 "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또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갈지 일깨워 준 것은 팬들의 격려와 사랑이었다. 아직 무엇을 할지 정해지진 않았기에 언제 다시 공식적으로 인사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팬들의 사랑만을 생각하며 지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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