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정말 좋은 아빠예요.”
노숙자 신세에 갈 곳이 없어 아들과 공중화장실에서 절망적인 나날을 보냈던 크리스 가드너. 삶을 포기하기 일보 직전까지 갔던 그에게 아들의 이 한 마디는 다시 살게 된 힘이 됐다.
그는 지금 대형 투자회사 CEO. ‘월 스트리트의 신화’로 불리는 그의 성공 스토리는 영화배우 윌 스미스 주연 영화 ‘행복을 찾아서’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개봉돼 좋은 반응을 얻은 이 영화 덕에 실제 주인공 크리스 가드너에 대한 관심도 높다. 그의 최근 이야기를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됐다. 23일 밤 9시 경제 전문 케이블 TV ‘비즈니스 앤(Business &)’에선 미국 ABC방송에서 인기를 끈 부동산 프로그램 ‘20/20’을 통해 크리스 가드너의 감동적인 인생 여정을 소개한다. 이번 주 방송에서 크리스 가드너는 주차위반 벌금을 낼 돈이 없어 감옥에 갔다가 허름한 차림으로 주식중개인 면접을 보러 갔던 일과, 아들과 함께 살았던 공중화장실을 다시 찾아간다. 사업 때문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찾아갔던 가드너가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던 사연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