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이 벤츠자동차와 다이아몬드 반지 등 7억원의 프로포즈 선물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네티즌들의 논란을 빚고 있다.
스포츠서울닷컴은 21일 예비 신랑 최동준씨로부터 결혼선물로 세계적인 보석브랜드 T사가 특별제작한 5억원 상당의 7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와 2억원 상당의 최고급 세단인 ‘벤츠 S500’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채영은 지난주 청담동 모 뷰티살롱에서 메이크업을 받던 중 10개 꽃다발을 연이어 받았다. 마지막 10번째 꽃다발과 함께 전달된 작은 편지봉투에는 자동차 열쇠와 함께 “잠시 밖으로 나와보라”는 글이 써있었다. 이에 한채영은 메이크업을 중단하고 살롱밖으로 나갔고,거기에는 꽃으로 장식된 벤츠 S500이 서 있었다고 한다.
이 차의 트렁크에는 꽃다발로 가득 찼는데 꽃바구니 사이의 작은 박스에는 “나와 결혼해 줄래?”라는 편지와 함께 눈부신 7캐럿 짜리 다이아몬드가 빛나고 있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였다. 한채영의 큰 입이 귀에 걸릴 정도였다”며 “선물이 비싸서 그런 게 아니었다. 생각지도 못한 예비신랑의 깜짝 이벤트에 감동받은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측근에 따르면 예비신랑 최동준씨는 반지가 엄청나게 비쌀텐데 아깝지 않냐는 질문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를 맞이하는 데 아까울 게 뭐가 있겠냐”며 “채영이가 웃는 모습 하나로 행복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측근은 이어 “남자 집안이 대대로 부자인 걸로 알고 있다”며 “재력 뿐만 아니라 학벌, 얼굴, 몸매 어디하나 빠지는 게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채영과 최씨는 최근 미국에서 양가부모 상견례를 가졌고,이미 결혼승낙을 받아 결혼식은 오는 5월쯤 올릴 예정이다.
재미교포인 최씨는 호남형 얼굴에 180cm 정도 키의 훤칠한 스타일로 투자회사에 근무하면서 별도의 개인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고가의 결혼선물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한채영에 대한 부러움과 함께 지나친 혼수로 서민들에게 위화감만 주는게 아니냐는 비난여론도 나오고 있다.
미디어다음의 'wpfkdlah'는 " 난 3500만원 전세집에서 사는데 7억이라니 솔직히 너무 부럽다"며 "한채영씨 행복하게 잘 사세요"라고 했다.
'always-U'는 "돈도 돈이지만 이벤트를 마련한거 보면 진짜 좋아하는거 같아 같은 여자로써 부럽다"고 했다.
그러나'파란하늘'이란 네티즌은 "결혼선물 7억 받은게 무슨 자랑이라고…혼수를 마련할 돈이 없어서 결혼 못하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라며 "연예인이면 본보기를 보여야지…"라고 한탄했다. '허브'는 "열심히 사는 서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에 빠진다"고 비판했다.
‘So0_4ever’란 네티즌은 “만약 저런 비싼 선물을 거절했다는 기사가 났다면 더 많은 팬들을 모을 수 있었을텐데…”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