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에는 중용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의 ‘중용’은? ①中庸 ②重用 ③重庸 ④中用. ‘中庸’이란 두 글자는?

中자는 부락이나 군부대 등의 한복판에 꽂아둔 깃발 모양을 그린 것이었다. 그래서 ‘사이’(between) ‘가운데’(middle) ‘한복판’(center) ‘안’(inside) 등의 의미를 이것으로 나타냈다.

庸자는 사람을 ‘쓰다’(employ; hire)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니 ‘쓸 용’(用)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庚(경)도 ‘일을 바꾸다’(更事)는 뜻으로 쓰인 의미요소라고 한다. 庚과 用을 합쳐 쓰다보니 편의상 庚의 마지막 획이 생략됐다. 후에 ‘어리석다’(stupid) ‘보통이다’(ordinary)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후에 그 본뜻은 傭(품팔이 용)자를 따로 만들어 나타냈다.

中庸은 ‘중간(中間) 또는 보통[庸] 정도’가 속뜻인데, ‘어느 쪽으로 치우침이 없고 알맞음’을 이르기도 한다. ‘중용’(中庸)에 이런 구절이 있다. ‘지혜·어짐·용감, 이 세 가지는 천하의 미덕이다.’(知仁勇三者, 天下之達德也)

▶ 다음은 ‘서민’ [정답 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