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출입이 통제됐던 ‘강화팔경’ 중 하나인 ‘연미정’이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유형문화재 제 24호인 연미정(燕尾亭)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정자로 북한 땅이 마주 바라 보이는 강화군 강화읍 월곶리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시민들은 신분증만 제시하면 들어가 관람할 수 있다.
연미정은 언제 지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고려 고종(1213 ~1259)이 구재(九齋)의 학생들을 이곳에 모아놓고 공부하게 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조선 중종 5년(1510)인 삼포왜란 때는 큰 공을 세운 황형(黃衡)에게 이 정자를 하사했다는 기록 등이 전해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