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객이 요인을 암살하려 한다는 정보가 입수되었다’의 ‘자객’은? ①刺客 ②自客 ③紫客 ④者客. ‘刺客’이란?
刺자는 칼이나 가시 같은 뾰족한 물건으로 ‘찌르다’(prick)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칼 도’(刀)와 (가시 자)라는 두 의미요소로 결합시켜 놓았다. 이 글자의 원래 발음은 [척]이었는데, (자)를 발음요소로 보아 유추함으로써 [자:]라는 음이 생겨나게 됐다. 원래의 음보다는 새로 생겨난 발음이 주로 쓰이고 있으니 주객이 뒤바뀐 셈이다.
客자는 집[면]에 온 ‘손님’(visitor)을 가리킨다. 各(각)은 나갈 출(出)과 반대로 ‘(집에) 들어오다’(come in)는 뜻이었고, 음도 비슷하니 의미와 발음을 겸하는 요소다.
刺客(자:객)은 ‘칼로 찔러[刺] 죽이는 사람[客]’이 속뜻인데, ‘사람을 몰래 암살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이른다. 송나라 선비 유염(劉炎) 왈, ‘몰래 쏜 화살이 뼛속 깊이 박힌다.’(暗箭中人, 其深次骨)
▶ 다음은 ‘삭발’ [정답 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