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성'을 날던 요정이 성인이 되어 돌아왔다.
지난 1994년 빅 히트를 기록했던 '마법의 성'의 주인공 백동우가 무려 10여 년만에 가요계 컴백을 선언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7세의 청년으로 성장한 백동우는 25일부터 멜론, 벅스, 소리바다 등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싱글 '뷰티풀 싱…아임 미스터'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음반에는 청년의 목소리로 다시 부른 2007년 버전의 '마법의 성'이 수록되어 있어 관심을 끈다.
이 노래를 만든 가수 김광진은 백동우의 컴백 소식을 듣고 기꺼이 '마법의 성'을 다시 사용해도 좋다며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 줬다. 싱글 음반에는 '마법의 성' 외에 발라드곡 '사랑을 그려 봅니다'도 함께 담겼다. 이 곡은 유명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경민씨가 피아노 연주를 맡았다.
그동안 안양예고를 거쳐 명지전문대를 다니며 가요계 컴백을 꿈꿔왔던 백동우는 "꿈만 같다. 두렵지만 내 속에 숨어 있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숨길 수는 없었고, 그래서 다시 한번 용기를 내보려고 한다"며 "아직까지 나를 기억해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고 노랫말처럼 하늘을 훨훨 날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