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군 장교가 현역 군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우주환경 적응'을 주제로 공동연구를 하게 됐다. 공군사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박세권(45·사진) 공군중령은 이달 23일 출국해 2008년 1월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인근에 있는 NASA 산하 에임스(Ames) 연구소에서 '우주 환경에서의 적응훈련' 분야를 연구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박 중령이 2002년부터 ‘스트레스와 피로’에 관한 연구를 해 오다 최근 NASA에 공동연구를 제의해 이뤄졌다. 공사32기로 1984년 소위로 임관한 박 중령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인간공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그동안‘인간공학의 항공분야 적용’을 주로 연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