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 만취한 상태에서 길에 쓰러지면 동사의 위험이 있다’의 ‘동사’는? ①同死 ②同舍 ③凍死 ④動詞. ‘凍死’란 두 글자에 대한 한 독자의 질문에 답해 본다.

凍자는 ‘(얼음이) 얼다’(freez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얼음 빙’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東(동녘 동)은 발음요소니 뜻과는 무관하다.

死자의부서진 뼈 알은 ‘죽은 사람’을 상징하고, 匕(비수 비)는 그 앞에서 절을 하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크게 변화된 것이다. ‘죽다’, 즉 ‘생명의 종결’(death)을 의미하며 生(살 생)의 반대말이다. ‘죽다’(die) ‘죽이다’(kill) ‘망하다’(perish)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凍死(동:사)는 ‘얼어[凍] 죽음[死]’을 이른다. 명나라 때 한 시인 왈, ‘인생의 부귀 어찌 끝이 있으리오! 모름지기 대장부라면 나라 위해 죽을 수 있어야 하리!’(人生富貴豈有極, 男兒要在能死國 - 李夢陽)

▶ 다음은 ‘황차’ [정답 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