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마누라' 서기(30)의 누드 동영상이 나돌아 파문이 일고 있다.

개봉 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조폭마누라3'(감독 조진규, 제작 현진씨네마)의 주연인 서기의 누드 동영상이 영화 개봉과 함께 온라인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급속히 퍼지면서 본인은 물론 제작사측이 당혹해하고 있다.

홍콩 섹시스타 서기의 누드 동영상은 19세 때 찍었던 'Feel Me(필 미)'. 선정적인 장면을 넘어 체모까지 보일 정도로 적나라하다. 무엇보다 서기는 데뷔 때 실수로 찍은 이 영상에 대해 극도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두웠던 과거를 지우고 싶은 것이 그녀의 솔직한 심정. 때문에 이번 영화 촬영 때도 노출신 유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고, 개봉전 인터뷰에서는 "노출신은 없다"고 못박을 정도였다.

제작사인 현진시네마측은 이미 이 사이트에 공문을 보내거나 전화를 걸어 누드 동영상을 삭제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하지만 법적으로 제재를 가할 아무런 권리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현진씨네마 측은 "서기와의 계약 당시에도 이런 부분에 대해 걱정을 했다. 그러나 촬영내내 아무런 일도 없었기 때문에 안심했었는데 결국 이런 일이 발생해 당혹스럽다"며 "영화 흥행도 문제지만 서기가 또 다시 상처를 받지 않을까 염려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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