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정도나 상태 따위가 극도에 이름'이라는 뜻의 한자말은?
①至上 ②地極 ③持戟 ④至極. '至極'이란 두 글자는?
至자가 원래는 矢(화살 시)가 거꾸로 된 것과 목표지점을 표시하는 ‘一’로 구성된 것이었다. 즉 화살이 목표지점에 떨어지는 것을 본뜬 것을 통하여 ‘이르다’(arrive) ‘미치다’(reach) ‘닥치다’(approach)는 뜻을 나타냈다.
極자는 ‘(굵은 나무로 만든) 대들보’(girder)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빠를 극)은 발음요소일 따름이다. 후에 ‘가장’(most) ‘지극히’(extremely) ‘다하다’(perform)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맨 앞의 풀이말에서 ‘극도’는 ‘極’에서, ‘이름’ 즉 ‘이르다’는 ‘至’에서 각각 힌트를 찾아낸다면 누구나 쉽게 풀 수 있겠다. 그런데 세상만사 가운데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즉, ‘사물은 극에 이르면 반대로 돌아가고, 팔자는 궁해지면 변화를 일으킨다.’(物極則反, 數窮而變 - 歐陽修)
▶ 다음은 ‘도처’ [정답 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