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이란 귀 외부의 소리에 관계없이 귓속이나 머리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다.
사람에 따라 들리는 소리는 종소리, 파도소리, 기계 돌아가는 소리, 파도소리 등 다양하다.
이런 소리의 강도는 무시할 정도부터 정상적인 업무가 곤란할 정도까지 사람마다 편차가 심하다.
현재 성인의 약 20%가 이명을 경험하고 있으며, 그중 5% 정도는 심각한 이명에 시달리고 있다.
이명의 원인은 귀 주위를 지나가는 혈관의 순환장애나 귓속의 염증, 메니엘씨병과 같이 원인이 정확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피로, 스트레스, 약물 중독에 의한 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턱관절의 구조에 이상이 있을 때에도 이명이 올 수 있다.
턱관절은 아래턱 뼈(하악골)의 머리 부분과 귓구멍이 있는 측두골의 고실부로 되어있으며, 이 둘 사이에 턱관절 디스크가 있어 음식을 씹을 때나 말할 때 이 둘이 서로 부딪치지 않게 가운데서 완충 작용을 한다.
만약 턱을 벌리고 다무는 역할을 하는 근육인 교근과 외측익상근이 과도하게 굳어 짧아지면 턱관절 사이가 좁아져 하악골의 머리부분이 측두골의 귓구멍 부위를 압박하므로 귓속에서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 증상으로 이명증이 있고 그 외에 귓속의 통증이나 가려움과 얼굴의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두리한의원 곽 선 원장은 "여러 검사를 통해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명증의 경우 얼굴 근육 특히 교근, 외측익상근의 이상 여부와 그에 따른 턱관절이 정상적으로 움직이는지를 정확히 살펴야 한다"며 "턱관절이 비정상적인 위치가 되면 생길 수 있는 1, 2번 경추의 위치 이상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명증의 치료는 교근과 외익상근의 경직을 침치료를 통해 풀고 경추의 위치 이상이 있는 경우 경추교정을 통해 정상으로 회복시켜 치료할 수 있는데 치료 기간은 1~3개월 정도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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