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소형주인 서주관광개발이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까지 최근 7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포함해 11일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주가는 2만9400원에서 8만6900원으로 세 배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서주관광개발을 이상 급등 종목으로 지정했다. 회사측은 지난 16일 주가급등 사유를 묻는 조회공시에서 최근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서주관광개발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의 팔래스호텔 등의 자산가치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시의 강남고속터미널 부지 이전 추진설과 최근 서울 강남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한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서주관광개발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팔래스호텔 부지를 포함해 공시지가 기준으로 690억원에 이른다. 21일 기준으로 서주관광개발의 시가총액은 435억원에 불과하다. 또 상장된 유통물량이 50만주밖에 안 돼 거래량이 거의 없어 작은 재료에도 주가가 급등했다는 설명이다. 보통 하루 거래량이 1000주 미만 수준이다.
▲21일 종가=8만6900원(14.95%)
▲주요주주=권정윤 20.32%, 대신석유 13.94%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48.54%
▲2006년 1분기(7~9월) 실적=52억7500만원, 영업이익 -4억1100만원, 순이익 8억6000만원
입력 2006.11.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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