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과 오호츠크해 사이를 활처럼 늘어선 쿠릴열도가 있다'의 '열도'는? ①熱度 ②熱禱 ③列島 ④熱島. '列島'란?
列자는 '(칼로 뼈와 살을) 분리하다'(separat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칼 도'(刀)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왼쪽 것도 의미요소인데, 이것은 뼈와 살을 가르는 모양이 변화된 것이다. 후에 '늘어진 줄'(row) '순서를 매기다'(order) '진열하다'(display)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島자는 '섬'(island)을 나타내기 위해서 '새 조'(鳥)와 '뫼 산'(山)을 합쳐 놓은 것이다. 鳥의 네 점(?)이 편의상 생략됐다. 먼바다를 날던 새가 지친 날개를 접어 쉴 수 있는 산, 그것이 바로 '섬'이라 생각했던 발상이 참으로 기발하다.
列島는 '길게 줄[列]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島]'을 이른다. 당나라 시인 왕발 가로되, '지나간 일은 따지지 말고, 앞날을 바라보며 힘껏 달리자.'(懷旣往而不咎[구], 指將來而駿奔[준분] - 王勃)
▶ 다음은 '제한' [정답 ③]
입력 2006.09.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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