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흥행괴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이 영화의 주연배우인 이나영과 강동원이 포스터 앞에서 플래시세례를 받고 있는 모습

영화 '우행시'가 '흥행괴물'로 떠오를 판이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관객 1300만명에 육박하며 한국영화의 흥행신기록 행진을 펼치고 있는 영화 '괴물'의 기세를 압도하고 있는 것.

14일 본격 개봉하는 '우행시'가 시사회를 통한 감동의 입소문에 주말예매율이 티켓링크에서 98.7%로 '괴물'(91.1%)때보다 높은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는 1.1%, 이미 개봉한 '괴물'과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은 0.1%의 예매율이다.

개봉관 역시 '괴물'의 620개에 육박한 520개. 이는 '한반도'의 500개를 뛰어넘는 역대 2위의 개봉관수로 이달의 개봉작중 최다스크린이며 멜로영화사상 최다의 개봉관이다.

'괴물'이 개봉 전야제로 15만명의 개봉관을 끌어모으며 흥행질주의 포문을 열었듯이 '우행시'도 전국 극장들이 13일 유료 전야제를 경쟁적으로 펼칠 계획으로 있어 이 부문 신기록 갱신도 기대되고 있다.

'우행시'의 이런 흥행폭발은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온라인 POLL 등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혀오면서 예고된 상태.

'추석, 연인과 함께 가장 보고 싶은 영화'(네이트닷컴)에서 59%의 지지로 1위에 등극했고, '하반기 한국영화 중 친구나 연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조이씨네)에서도 68%로 1위, '추석에 가장 보고 싶은 한국영화'(맥스무비) 에서도 32.7%로 1위를 차지했다.

'우행시'가 관객들에게 있어 본인이 관람하고 싶은 영화인 것은 물론이고 주변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최고의 감동 영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셈이다.

(스포츠조선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