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을 소재로 한 감성 공포영화 '신데렐라'에서 신세경이 1인 2역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도지원의 딸인 현수로 열연한 신세경이 성형한 인물들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긴머리 소녀' 역할도 맡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죠. 긴머리 소녀는 공포와 죽음을 몰고오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의혹은 의혹에 불과합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긴머리 소녀를 연기한 사람은 신세경이 아닌 신인 배우 다은혜였습니다. 영화 안에서 긴머리 소녀가 신세경처럼 보이는 이유는 영화의 내용상 긴머리 소녀가 신세경과 닮아 있어야 하기에, 다은혜가 특수 제작된 신세경의 마스크를 썼기 때문입니다. 어찌됐든 다은혜는 극도의 분노와 공포, 그리고 슬픔을 표현해 내야 하는 긴머리 소녀를 완벽하게 소화해 '신데렐라'의 감성을 최대로 끌어올린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