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헌

손시헌의 눈높이 인기?

22일 오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어린이 야구대회 개막식.

두산이 야구 꿈나무 육성과 아마야구의 발전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제20회 두산베어스기 서울시 초등학교 및 리틀야구 선수권대회'다.

이날 두산의 홍성흔, 손시헌, 이종욱은 초청선수로 참석, 어린이 야구선수들을 기쁘게 했다. 이들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린 주인공은 손시헌.

"와, 손시헌이다"라며 그와 손잡길 열망하는 꼬마 팬들로 손시헌의 주위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막식 후 손시헌과 사진촬영을 위해 여러 팀이 대기하는 등 손시헌의 이날 인기는 으뜸이었다.

손시헌은 서울시 초등학교 중 최강야구를 자랑하는 화곡초 출신. 게다가 신고선수(연습생)로 두산에 입단해 '연습생 신화'를 써가고 있는 인간 승리의 드라마가 이제 막 야구를 시작하는 새싹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얼굴 역시 동글동글 귀여운 데다, 1m72의 아담한(?) 체격도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잘 맞기 때문이라는 설명.

두산 관계자는 "확실히 (손)시헌이 주위에 모이는 숫자가 달라졌다"며 "선수의 인기는 성적이 바로미터"라고 손시헌의 우뚝 솟은 인기를 대견스러워했다.
(스포츠조선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