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3인조 씨야의 백댄서가 생방송 도중 무대에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생방송 인기가요'에서 씨야와 함께 춤을 추던 백댄서 중 한 명이 갑자기 무대에서 쓰러져 스태프들에 의해 긴급히 옮겨졌다.
사고는 씨야의 `미친 사랑의 노래' 중간 부분에서 격렬한 춤을 추는 순간 발생했다. 리드보컬 남규리의 뒤에서 춤을 추던 백댄서 중 한명이 갑자기 쓰러지며 한 동안 몸을 떠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에 나간 것.
다른 멤버들은 계속 진행 무대를 진행했고, 잠시 뒤 현장 진행 요원들이 무대에 뛰어나와 쓰러진 백댄서를 옮겼다.
이날 씨야의 무대는 립싱크로 진행됐다.
평소 라이브를 고집하는 씨야였지만 이번 춤을 강조하기 위해 립싱크를 했던 것.
씨야는 립싱크 무대를 준비하며 "그 동안 어느 가수도 소화하지 못할 정도의 격렬한 춤이며, 잠시도 쉬는 타이밍이 없이 계속 몸을 움직여야 하는 만큼 안무가들 조차 힘겨워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