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손헌수가 오는 17일 전격 입대한다.
손헌수는 17일부터 금속 파이프를 생산하는 D업체에 출근, 방위산업체 근무요원으로 3년간 군복무를 대신할 예정이다.
당초 현역 입대와 대체 복무를 놓고 고민하던 손헌수는 공고 출신인 자신의 적성을 살려 방위산업체 근무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손헌수는 입대 후에도 주말 마다 틈틈이 대학로 무대에 올라 '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규정상 영리 추구 목적의 방송 활동은 할 수 없기 때문.
현재 몇 편의 연극을 놓고 선택을 고민 중이다.
지난 2000년 MBC 공채 개그맨 11기로 출발한 손헌수는 동료 개그맨 이진환과 함께 '허무개그' 등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으며, 다수의 영화, 드라마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손헌수는 지난달 27일 '개그야'(MBC)의 녹화를 마지막으로 공식 방송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