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풀 때는 다음에 다시 나왔을 때에도 풀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처음 봤을 때 쉽게 푼 문제라면 문제없지만, 처음에 몰랐던 문제는 다음에도 모를 확률이 높으므로 그런 문제는 표시를 해두고 반복하여 익히도록 한다.
수학도 암기과목이다
모든 과목은 암기가 필요하다. 이해만 해서는 어떤 과목도 공부할 수 없다. 수학이나 물리도 마찬가지다. 수학에서는 기본적인 공식을 외우는 것은 물론이며, 풀어본 문제는 푸는 방법을 기억해두면 다음에 출제되었을 때 쉽게 풀 수 있다.
어려운 문제에 집착하지 말라
너무 어려운 문제들은 무시하여야 한다. 수능의 경우는 이론의 응용이 필요하므로 복잡한 이론으로는 응용문제를 만들기 어려우며 대부분 기본적인 이론을 응용하여 출제된다. 수학 정석의 예를 들면 한 섹션에 7~8개의 기본문제가 있는데, 그 중 맨 뒤의 한두 문제는 몰라도 된다.
계산 연습을 해라
연습장에 867×549 등과 같은 세 자리 수 곱하기 문제를 10개 적어놓은 다음, 시간을 재며 계산하는 연습을 한다. 3~4분 이내로 10개를 끝낼 수 있도록 하루에 5회 이상 연습한다. 계산 능력과 두뇌 속도, 정확도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문제의 허점을 이용해라
수학문제는 꼭 정석대로의 풀이법만 있는 것이 아니다. 보기의 답을 거꾸로 대입해서 답인지를 알 수 있는 문제들이 많다. 문제의 허점 때문이지만, 아주 어려운 문제도 아주 쉽게 풀리는 경우가 많다.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라
수학은 좋은 문제집 선택이 다른 과목보다 중요한데, 수능 기출문제가 가장 좋고 그 다음은 전국모의고사 문제이다. 가장 신경 써서 만들기 때문인데, 역대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들을 구해서 꼭 공부하여야 한다.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반복되어 나오는 출제 유형이 눈에 보이게 되어 감이 잡히게 된다.
자신감을 갖고 풀어야 한다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반이다. 쉽게 풀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감 있게 접하여야 풀 수 있지, '내가 이 문제를 과연 풀 수 있을까'라는 겁부터 먹고 대한다면 어려워진다.
(최규호 변호사·공학박사 drlawcho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