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미디어는 12일 제주도에서 올 하반기 중 드라마·오락·스포츠·영화 등을 편성하는 종합 버라이어티 채널 'TVN'을 개국한다고 발표했다.
TVN은 드라마 및 오락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는 등 지상파 재방송과 영화·수입외화가 많은 케이블 채널의 기존 편성 관행에서 탈피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송창의 전 MBC PD와 강석희 CJ미디어 대표가 공동 대표를 맡았다. TVN은 "주간 10여편 이상의 오락물과 연간 7~8개 타이틀 100 여편의 드라마를 직접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개국에 맞춰 남성판 '섹스 앤 더 시티'로 불리는 '하이에나'(16부작)의 캐스팅에 돌입했으며, 생방송 '라이브 연예 버라이어티'를 매주 월~금 하루 세 차례씩 편성할 계획이다. 미스터리 재연 드라마 '사인', '길거리 현장 퀴즈쇼' 등의 제작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TVN은 이날 채널 개국 발표회에서 신동엽 김용만 유재석 이혁재 노홍철 등이 소속된 DY엔터테인먼트와 기획·제작·출연진 교류 등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입력 2006.06.12. 22:49
100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