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의 유리와 이재훈이 해체 10개월만에 다시 뭉쳤다.(사진)

지난해 8월 10집 앨범을 발표한 뒤 갑작스럽게 해체를 발표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쿨이 자신들의 히트곡 '해변의 연인'으로 다시 한 목소리를 냈다. 이번 깜짝 결합은 작곡가 윤일상과 가수 조PD가 여름을 겨냥해 만든 디지털 싱글 '홀드 더 라인'에 '해변의 연인'이 리믹스 버전으로 수록되며 성사됐다. 해체 뒤 각자 다른 가수의 음반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가수 활동을 계속해 왔지만 함께 입을 맞추기는 처음이어서 팬들의 관심은 재결합 여부에 쏠려있다.

이번 앨범을 기획한 내가네트워크의 한 관계자는 "작곡가 윤일상 씨와의 개인적인 친분 때문에 참여하게 됐다. 유리는 현재 앨범을 준비 중이며, 이재훈 역시 기획중인 일이 있는 만큼 향후 둘이 함께 앨범을 발표할지는 현재까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2006 섬머 리믹스'로 태어난 '해변의 연인'은 쿨의 멤버인 김성수 대신 김건모와 조PD가 참여해 완전히 새로운 버전으로 태어났다. 김성수가 도입부분에서 불렀던 '이야~여름이다'는 김건모가 코믹 버전으로 바꿔놓았고, 조PD는 화끈한 랩으로 노래를 더욱 시원하게 만들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