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월드컵 응원가를 선물로 '쏜다'.

'챔피언' 이후 4년만에 발표하는 신곡 '위 아 더 원'을 무료로 배포하는 것.

싸이는 "월드컵이 국가적인 축제인만큼 응원가는 모두의 노래여야 한다"면서 "월드컵을 기대하고 있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한 명이라도 더 이 노래를 따라부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무료 배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드코어에 국악을 접목한 '위 아 더 원'은 '챔피언', '환희'에 이은 신나는 노래. 유건형이 작곡하고 싸이가 가사를 붙여 '우리는 하나'란 화합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록사운드에 드럼, 꽹과리, 태평소가 섞인 도발적인 분위기가 응원가로는 적격.

이 노래는 10일부터 온라인 및 모바일에서 무료 배포됐다. MP3 다운로드 뿐 아니라 벨소리, 컬러링, 홈페이지 배경음악 등 비상업적인 목적이라면 어떤 종류라도 사용이 가능하다.

싸이는 10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D-60 공연'에서 '위 아 더 원'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스포츠조선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