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몸에 너무 실망했어요."
탤런트 이민기가 '몸짱'으로 거듭나기 위한 고충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새 주말극 '진짜 진짜 좋아해'(MBC)에서 청와대 경호원 역을 맡은 이민기는 30일 "경호원을 연기하기 위해 두 달 동안 열심히 운동했는데 거울에 비친 내 몸을 보고 너무 실망했다"면서 "열심히 해서 적어도 배 근육은 만들 작정"이라고 밝혔다.
일일극 '굳세어라 금순아' 이후 첫 주연을 맡은 만큼 이민기의 각오는 남다르다. '몸짱' 변신을 위해 매일 2시간 이상 꼬박꼬박 체력운동을 하고 있다. 닭가슴살만 먹으면서 음식을 조절하고 심지어 밥 사주겠다는 선배, 동료들의 유혹도 뿌리치고 있다.
이민기는 "근육 운동의 효과를 보려면 잠을 자야 하는데 요즘 밤샘 촬영으로 그게 잘 안 된다"며 "부담과 걱정이 앞서지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짜 진짜 좋아해'는 강원도 산골 처녀가 상경해서 대통령의 요리사로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하지만 여자 주인공을 맡은 유진이 촬영 초반 왼팔에 골절상을 입으면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첫 방송은 4월 8일.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