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급 연기자가 대를 이어 같은 드라마에 출연해 화제다.
주인공은 신예 남승민(28).
남승민은 지난 86년 MBC에서 '사랑과 야망'이 방영될 당시 주인공 태준을 연기했던 고 남성훈의 아들로, 현재 SBS에서 리메이크돼 방송되고 있는 2006년판 '사랑과 야망'에 출연 중이다.
남승민은 극중 태준(조민기 분)의 대학 학보사 후배 두식 역을 맡아 지난 12일 4회부터 얼굴을 내밀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서 연기를 배운 남승민은 지난 99년 본명인 권용철로 데뷔, 드라마 '완전한 사랑', '소풍가는 여자', '영재의 전성시대' 등에 조연으로 등장했다.
남승민은 "내가 맡은 역은 20년 전엔 없던 역이다. 아버지의 대표작에 출연하게 되니, 촬영하면서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난다"며 "갑작스럽게 출연하게 됐지만 최선을 다해 맡은 역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 서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