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에서 모델들이 수영복 심사를 받고 있다.

국내 선발대회를 통한 한국 플레이보이 모델이 첫 탄생했다.

10일 서울 논현동 리츠칼튼호텔에서 미국 플레이보이지의 한국 파트너 스파이스 TV가 주관한 ‘2006 한국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파니가 1위, 플레이보이 걸에 뽑혔다.

이파니는 키 1m74에 몸무게 49kg, 신체 사이즈 34-24-36의 서구형 미인. 란제리쇼와 수영복, 자기 표현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파니는 "아버지 예쁘게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열심히 해서 한국을 빛내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2위에는 전지은, 3위에는 문지혜가 선발됐다. 박지은에게는 포토제닉상, 김수연에게는 우정상, 김민희에게는 헤드상이 돌아갔다.

공식 선발대회를 통한 첫번째 한국 플레이보이 모델에 선정된 이파니는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리는 2006 독일월드컵 기념 화보인 ‘월드 팀 포토 슛’ 행사에 참가한다. 플레이보이지가 독일월드컵 본선 참가국 10개국을 포함한 12개국의 모델들을 한데 모아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이 화보는 월드컵이 열리는 오는 6월 전세계에 일제히 공개될 예정이다.

강병규와 김소연이 진행한 이날 대회에는 가수 하리수와 유로 삼바팀이 섹시한 춤과 노래로 축하무대를 장식했다.

플레이보이는 세계적인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를 발간하고 플레이보이 TV와 스파이스 TV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그룹. 월간 플레이보이지는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72개국, 1500만명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서주영-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