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미국에서 제한 상영한 다국적 프로젝트 영화 '무극'에 대해 해외 언론의 반응이 뜨겁다.
'무극'은 중국의 거장 첸 카이거가 메가폰을 잡고, 장동건, 장백지 등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중국영화 100년 역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수립한 작품.
'무극' 관계자들은 미국 개봉 후 이어지고 있는 현지 언론의 뜨거운 반응에 '이러다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되는 게 아니냐'며 잔뜩 고무된 상태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첸 카이거 감독의 깊이있는 연출과 최고의 캐스팅이 눈부신 영상과 스타일리시한 미술, 의상, 음악 등과 만나 걸작으로 탄생했다. 이국적인 판타지 영상과 가슴을 울리는 사랑의 대서사, 그리고 거부할 수 없는 신비로운 운명의 섭리가 모두 담긴 최고의 작품"이라고 호평했고, LA 위클리 역시 "거장 감독의 손으로 새롭게 창조된 판타지 걸작"이라고 평했다.
'무극'은 전쟁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는 시간을 알 수 없는 미지의 대륙을 바탕으로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노예 '쿤룬'(장동건)과 절대 '미'를 얻은 대신 진실한 사랑을 할 수 없는 왕의 여자 '칭청'(장백지), 그리고 패배를 모르는 승리의 장군 '쿠앙민'(사나다 히로유키) 사이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을 그린 판타지 서사 액션 대작으로 오는 26일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