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연인인 조승우, 강혜정의 동반 출연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영화 '도마뱀'의 1차 포스터가 최근 공개됐다.

영화에서 연인 아리(강혜정)와 조강(조승우)은 초등학교 때 처음 만난 뒤로 20년 동안 사랑을 키워 오지만, 1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만 함께 보냈을 뿐 오랜 시간 이별을 한다. 이 연인들이 간직한 안타까움과 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표현해내는 것이 포스터의 컨셉트. 특별한 설정 없이 배우들의 재량에 맡긴 채 촬영이 진행됐지만, 조승우와 강혜정은 연기의 달인답게 금세 신비로운 표정을 지어보여 스태프들을 감동시켰다. 특히 '그녀만 생각하면 미소가 번지는 조강'을 연기해낸 조승우의 따뜻한 표정에 스태프들은 "실제 상황아니겠냐"고 한 목소리를 냈다는 후문. 영화 '도마뱀'은 4월에 개봉된다.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