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스타 조인성이 처절한 액션 사투를 벌이고 있다.

영화 '비열한 거리'(감독 유하, 제작 싸이더스FNH)에서 삼류 조폭 병두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조인성은 계속되는 강도 높은 격투신과 부상의 위험 속에서 녹초가 되고 있다.

최근 서울 천호동의 한 오락실에서 진행된 촬영에서도 조인성은 몸을 내던지는 격투를 벌이고, 상대 조폭들을 추격하는 장면 등을 소화했다.

제작진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 위험한 장면들이 이어져 혹시 부상을 입지나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촬영이 끝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영화사 측은 "(조)인성씨가 지난 10월 격투신 촬영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어 한동안 휴식을 취해야 했던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행히 큰 부상자도 없고 격투신도 리얼한 분위기가 넘치는 등 만족스럽게 일이 흘러가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인 '비열한 거리'는 홀어머니와 두 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병두가 자신을 괴롭히는 검사를 손봐달라는 황 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치명적인 위기를 맞게 되는 내용을 그리며, 현재 35% 정도 촬영이 진행됐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